2일 방송된 JTBC 예능 '히든싱어5'에서 가수 박미경이 원조가수로 출연했다. 박미경은 모창능력자들과 대결을 펼치면서 최종 우승을 했다. 박미경은 90년대를 대표하는 댄스 디바였다. 박미경은 "제 노래가 나온지 다 20년정도가 됐다. 예전에 녹음했을 때와 지금의 창법도 다르고, 멜로디도 다르게 부르다 보니 똑같이 못하겠더라. 그래서 옛날 노래들을 듣고 오히려 제가 제 노래를 모창했다"고 말했다.


1라운드 미션곡은 '이유같지 않은 이유'로 시작됐다. 대결에 시작하기전 박미경은 "긴장된다고 했더니 아무도 안 믿더라. 박미경 다둥이 보고 싶어서 빨리 대결 시작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1차 대결은 시작됐고 누가 박미경인지를 두고  여러 의견이 나왔다. 1라운드에서는 5번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아 탈락했다.  3번방에서 노래를 불렀던 박미경은 4등을 한 것에 대해 "다음에 잘하면 된다"며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2라운드 미션곡은 '집착'으로 진행됐다. 2라운드를 시작하기전 박미경은 "몇등을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떨어지지만 않았으면 좋겠다"며 1차에서 4등했었기에 긴장감을 드러냈다.  2라운드가 시작됐고, 박미경과 인연이 있는 강원래는 1번이 박미경이라고 확신하며 얘기했다. 후반부 음악이 흘러 나오면서, 모든방의 문이 열리고 정체가 공개됐다. 박미경은 1번방에 나왔다. 이번 2라운드 탈락자는 4번이였다. 박미경은 2등을 차지했다. 남편 트로이도 출연해 아내 박미경의 선전을 기원하면서 응원했다.


3라운드 미션곡은 박미경이 불렀던 대표 발라드곡 '기억속의 먼 그대에게'였다. 박미경은 "1, 2집에서 댄스곡으로 여러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3집에서 이 노래가 타이틀곡은 아니였다. 타이틀곡이 잘 안됐고, '기억속의 먼 그대에게'를 녹음하다가 성대 결절이 오기도 했다"고 이 노래를 소개했다. 




치열하게 승부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3라운드가 시작됐고, 모창 능력자들이 이번에도 뛰어난 모창 실력을 발휘하면서 판정단은 어려워했다. 결과가 발표됐고, 3라운드 탈락자는 2번이였다. 박미경은 3라운드에서도 아슬하게 3등을 차지하며 턱걸이로 통과했다.

4라운드 미션곡은 박미경의 대표곡인 '이브의 경고'였다. 박미경은 "전성기를 만들어준 노래였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꼭 1등을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박미경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막강한 모창 능력자들과 함께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그리고 박미경은 자신이 다짐한데로 결국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박미경은 눈물을 흘리면서 "제가 '이브의 경고' 이후에 1등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다. 1등은 나에겐 없다고 생각하고 살았다. 모든 라운드에서 떨어지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면서 "마음을 비우고 노래를 불렀는데,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다시 태어난 기분이다. '히든싱어'는 저에게 신의 한 수이다"며 어렵게 우승하게되자 감격의 우승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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