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작의 실세인물 흑금성의 본명은 박채서다. 그는 1954년 충북 청원에서 태어나 육군사관학교를 나온뒤 대북공작원으로 활동했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흑금성 박채서에 대해서, 영화 공작의 모티브가 된 그의 활동에 대해서 보도했다. 그는 정말 이중간첩이었던 것을까? 공작원 활동을 은퇴하고 대북지원사업을 계속하던 흑금성 박채서는 갑자기 2010년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과연 우리나라를 배신하고 북한에 포섭됐던 것일까?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그 과거의 진실 그리고 그 뒤에 숨겨져 있는 이야기를 다시 그리고 자세히 파헤쳐봤다.






흑금성 박채서는 안기부에 소속되어 있었고 북한 공작원으로 활동했다. 대외적으로는 광고회사의 전무로 활동을 하면서 북한과 계속 접촉을 시도했고 결국 당시 최고 스타 이효리와 북한의 조명애의 출연으로 유명해졌던 삼성의 애니콜 광고의 시작이 흑금성 박채서의 계약에서 비롯됐다. “광고 계약” 이라는 명목 아래 흑금성은 북한을 여러 차례 드나들었고, 그런 가운데에서 공작활동도 진행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북한으로부터 의심을 받지 않으려고 우리나라의 안보 정보도 넘겼 버렸다고 하는데 과연 그것이 사실일까?





안기부가 해체되자 그 안에서 공작원 활동을 했던 흑금성도 자신의 정체가 세상밖으로 알려지면서 더 이상의 공작원 활동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2010년 간첩 행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6년형을 선고 받았고 2016년 출소하였다. 그는 현재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법으로는 간첩활동 자체가 불법이다보니 뭔가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박채서는 한 언론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순수한 마음으로 지금까지 국가를 위해서 일했지만 그 결과 간첩이 됐다”면서 “남은 인생은 내 가족과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살기로 다짐했다” 고 밝히기도 했다.





흑금성 박채서는 현재 재심을 청구할 것이라고 한다.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에서는 그 후 흑금성 박채서에 대해서 과연 현시대의 피해자인지, 아니면 정말로 이중간첩노릇을 했는지를 파헤쳐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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