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에서 지난 6일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9명으로 늘어났다. 지진의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강진 당시 발생했던 산사태로 마을 전체가 매몰된 아쓰마초에서는 9일에도 실종자들에 대한 수색작업이 진행됐다. 


이날 교도통신에 따르면 경찰과 소방대원, 자위대원, 해상보안청 요원 4천100여명이 중장비와 삽 등을 이용해서 흙더미와 부서진 나무 잔해물을 치워나가며 혹시나 있을 생존자 발굴에 노력을 하고 있다.





재해현장에서 생존율이 떨어지는 기준 시간은 사고후 72시간이다. 이미 그 시간이 지났지만, 구조대원들은 마지막까지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수색·구조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한편 실종자 가족과 주민들은 현장 주변에 모여서 실종자들의 생환을 기원하고 있지만, 실종자 중 9일 2명이 추가로 사망한 채  발견됐다. 현재까지 이번 강진으로 인한 피해는 사망 39명(심폐정지 포함), 실종 1명, 부상자가 무려 650명으로 집계됐다.





강진이 지나간 후에도 홋카이도에서는 하루에만 수십여회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수색작업 중인 대원들과 일상에 복귀하려는 주민들을 여전히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한편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일 새벽 규모 6.7의 강진이 강타한 이후 지금까지 발생한 여진은 139회나 된다고 발표했다. 발생한 여진은 진도1 지진이 74회로 가장 많았고 진도2 지진은 43회였다. 진도3 지진이 18회 발생했고 진도4 지진도 4회나 일어났다고 밝혔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복구가 하루빨리 되고 실종자들도 무사히 구출되었으면 한다. 이웃 나라의 일이지만 우리도 항상 지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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