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숙명의 라이벌전인 한국 일본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이 오늘 펼쳐진다. 한국 일본 축구 중계의 경우 오늘저녁 8시 30분부터 지상파 3사 방송국 (KBS, SBS, MBC)는 물론이고 인터넷에서도 아프리카TV, oksusu, POOQ을 통해서 시청할 수 있다. 이번 한국 일본 축구 중계의 경우에는 토요일 저녁에 펼쳐지는 결승전이어서 시청률이 그야말로 폭발할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이번 매치업은 한일전이라는 타이틀에다가 축구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손흥민" 을 포함한 이번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선수들의 병역 면제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BBC, CNN 등 많은 해외언론에서도 토트넘의 스트라이커 손흥민의 군면제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표하면서 손흥민이 이제는 군면제를 위해서 한 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다고 기사를 쓸 정도다.  손흥민은 이전에 2014아시안게임에서는 소속팀 레버쿠젠의 반대로 참가를 하지 못했다. 게다가 지난 리우 올림픽에서는 8강전에서 탈락하면서 메달의 꿈이 좌절되었던 점을 언급하면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드디어 손흥민이 군대 면제에 단 한 경기, 한일전인 결승전만을 남기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손흥민의 이번 아시안게임 활약상은 어떤 면에서 본다면 표면적으로는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에서는 언제나 "골" 로 자신의 존재, 자신의 진가를 나타냈던 선수였다. 하지만 대표팀에서 손흥민은 그 위치와 포지션이 다르기에 손흥민은 상대방의 집중견제를 받으면서도  자신의 기량을 십분 활용하면서 오히려 동료가 골을 기록할 수 있는 어시스트를 더 많이 했다. 그야말로 조연 역할로 변화한 것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손흥민과 황의조가 멋진 조화를 이루면서 축구팬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있다.






이제 손흥민에게는 정말로 단 한 경기만 남아 있다. 그동안 손흥민이 대한민국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가 끝난후 그라운드 위에서  정말 기쁨의 눈물을 흘린적이 있었던가? 생각해보면  손흥민은 늘 슬픔의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인터뷰를 들어보면 자기자신에 대한 실망에서 나오는 눈물이었다. 하지만 오늘 한일전에서는 승리를 거두고 기쁨의 눈물을 흘릴 것이라고 확신한다. 자신의 군문제 해결은 물론이고 주장으로서 부담감은 있었겠지만 이번 아시안게임을 잘 마무리했다는 의미의 눈물을 흘리지 않을까?

적어도 2골차 이상의 완벽한 승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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