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을 승리했습니다. 그것도 적지인 뮌헨의 홈에서 말이지요. 뮌헨을 2-1로 꺾으면서 UCL 뮌헨전 6연승을 달렸구요. 2차전인 홈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결승에 진출하게 됩니다.
선제골은 뮌헨이었습니다. 전반 28분 역습 상황에서 하메스의 침투패스를 받은 키미히가 우측면을 빠르게 파고 들어 오른발 슈팅으로 골에 성공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43분에 마르셀루의 왼발 하프 발리 슈팅으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내며 전반전을 마쳤답니다.
이날의 히어로는 교체 투입된 아센시오였습니다. 그는 후반 12분 하피냐의 패스미스를 가로채 바스케스와 패스를 주고 받으며 뮌헨의 수비를 허물었고, 침착하게 득점 찬스에서 골을 성공시키며 레알의 2-1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지단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순간이었죠.
첫 경기를 그것도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레알은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습니다. 다가오는 5월 2일 레알의 홈인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3년 연속 결승행을 결정지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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