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강정호 드디어 미국 비자 받다

2016년 겨울 음주운전 파문으로 미국 취업비자를 받지 못했던 강정호가 드디어 미국 비자를 발급받았다고 하네요. 개인 훈련과 도미니카 공화국의 윈터리그에 합류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던 강정호에게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네요. 하지만,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한 처벌을 받은거나 마찬가지인거죠. 그런만큼 그가 많이 자숙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좀더 성숙하고 올바른 모습으로 야구에 임할거라 생각해요.

어쨌든 강정호가 메이저리그로 되돌아왔다는 건 기뻐요. 다시 그라운드에서 맹활약하며 멋진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피츠버그 사장도 "장기간의 과정을 거쳐 강정호가 미국에 입국할 수 있게 돼 기쁘다. 1년 넘게 미국 비자를 발급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강정호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 강정호가 우리 팀과 지역 사회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위해 많이 노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전했습니다.

강정호는 2014년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피츠버그에 입단했고 2015년에 타율 2할 8푼 7리, 15홈런 58타점으로 활약했고 이듬해인 2016년엔 부상으로 5월에 컴백했지만 2할 5푼 5리에 21홈런 62타점의 활약을 했었지요. 피츠버그의 포수 프란시스코 서벨리도 "구단은 강정호를 한 번도 포기한 적이 없다. 팬들도 그를 여전히 사랑하다. 그도 사람이다. 우린 강정호를 심판할 수 없다. 그도 다른 사람들처럼 실수를 한 것이다."라며 기뻐했습니다.

아무튼 강정호가 야구하는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네요. 자숙한 기간이 길었던만큼 더 멋진 모습으로 그라운드를 누비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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